데바가 되어라 2



어느 새 9렙이 되어 데바되기 퀘스트가 나와서, 그 통돼지 뚜띠의 주인 할배를 찾아갔다.

여차저차 구질구질한 퀘스트를 다 끝내고 제대로 된 과거체험.


뭐.. 마족때랑 구성은 거의 같은데...

아니 적들이 왤케 쎄?!?! 넋놓고 처맞다가 한번 죽었다능...


똘마니들 다 죽이고 나니 쉴틈도 없이 대빵 등장.

프롤로그에 나왔던 그 굇수구먼....


사진 찍으랴 싸우랴....

어쨌든 피 다 빼면 동영상 타임~!








야 너 법사잖아!!




헐...............



역시... 얘도 저주캐였어.................

대충 상황을 보아하니, 원래 데바였는데 저 싸움에서 입은 충격으로 기억도 잃고 데바로서의 능력도 다 잃었다는 것.

...아니, 꽤 유명한 데바 같은데 어떻게 알아보는 사람도 없고 찾으러오는 사람도 하나 없냐? ㅋㅋㅋㅋㅋ

아놔 인맥관리를 어떻게 한거야!!!!

저주캐 급수로 따지자면 마족이 보다 한수 위다....ㄷㄷ


정령성으로 할까 하다가 광역마법을 꿈꾸며 마도성 선택.

지금 키우면서 생각하는거지만.. 광역마법은 개뿔...

그래도 확실한건.. 궁성보단 나았다는 것이었다....


바로 엘리시움으로 갈 수도 있지만, 여기 퀘스트는 마무리 지어야 할 것 같아서 좀더 포에타에 남기로..


저쇼키가 가끔 쓰는 스킬에 맞으면 잠시동안 버섯이 되어 볼 수 있음...


사냥하다 나온 모자를 써봤는데... 풉....

진짜 아이온에서는 머리 코스튬 맘에 드는게 하나도 없음.

어쩐지옵션에 헬멧이미지를 감추는 기능이 있더라니..


포에타에서의 마지막 퀘스트를 도와주기 위해 온 유땡.

두유빛 피부가 인상적....



펭과 유땡이 도와줘서 차원의 문 뽀개기 퀘스트를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마을로 돌아갔더니 온 마을 사람들이 환대를....

마..마족이랑 너무 달라..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마족네 퀘스트 보다보면 눈물남.

뭔가 잊은 것 같다 싶어니 이 아저씨... 결국 갇힌채로 끝났다........

뭐, 그건 그거고.

포에타 퀘스트도 마무리 했으니 본격적으로 데바의 의식을 치르기 위해 드디어 엘리시움으로!!



마족땐 그 무서운 녹색머리 아저씨였는데 천족은 이 꼬마.

사실 꽤 귀여운 제스쳐인데 하필 스샷이 저런 것만 찍혀서.....


마족네 판데모니움과는 또 다른 느낌...

솔직히 분위기나 위압감은 판데모니움 쪽이 더......야시장 같아서 운치도 있고..<<


ㅋㅋㅋㅋㅋ 아놔 치마입고 책들고저러고 있으니 봄바람 든 캠퍼스 새내기 같잖아ㅋㅋㅋㅋ


엘리시움의 명물, 공중운하.

진짜 저거 탈때마다 염통이 쫄깃해진다......

특히 1인칭으로 놓고 하면 더이상 이건 게임이 아님.


보기엔 좋지만 위험으로 가득한 동네;

건물 구조들이 이렇다보니 무모하게 날다가 낙사하는 사람들 부지기수.

정말 엘리시움에선 언제 어떻게 죽을 지 모르니 엔간하면 키벨리스크 등록 해두는 것이...ㅠㅠ

적어도 판데모니움에선 떨어져 죽을 곳은 없었어....


뭔가 판타지 풍이면서도 사이버틱하다....



중앙에 있는 지구(?)본.

그러니까 대략, 밑쪽이 천계, 위쪽이 마계이고 가운데 솟아있는 저 기둥이 바로 '아이온' 이라는 탑.

원래는 아이온을 통해 하나로 연결되어있었는데 용족과의 전쟁 끝에 두동강이 나면서 두 세계가 갈려버리고, 그나마 빛이 잘 드는 천계는 계속해서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지만 반대로 마계는 어둡고 척박하게 변해버렸다.. 라는 세계관.

흑흑.. 마족 불쌍해...

아, 의식 치르러 와놓고 이게 웬 삼천포.



마족과는 다르다 마족과는!!!

호박씨까는 인간들도 없고 말이지.

대신 모인 인원은 더 소박한 듯.....




공지 저리 치워!!!!!!!

이 의식을 위해서 옷이고 뭐고 다 신경쓴건데ㅠㅠㅠㅠㅠㅠ

진짜 운영진들이 나한테 감정있나.....


엘리시움의 외항.

배타면 갈 수 있는데 왠지 날아서도 갈 수 있을 법한 그런 기분이.....ㅎㅇㅎㅇ...

데바가 되고나면 언제나 절벽끝에서 나느냐 마느냐의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죽을게 뻔한데도 고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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