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눈가프 얼음도시와 해적 소탕
- 게임일기/아이온
- 2011. 1. 24. 07:35
다시 벨루스란.
요새에서 쭉쭉 남쪽으로 내려왔는데 어쩐지 풍경이 갈수록 더 추워짐.
온통 얼어붙은 이곳은 키눈가프 얼음도시.
예전엔 화려한 문명이 꽃피었었는데 대파국 때 용제 브리트라의 입김으로 인해 이렇게 되었다고...
허긴.. 원래 벨루스란 자체가 가장 아름다운 땅이란 뜻인데 대파국 때 반이상이 얼어버렸으니..
암튼.. 이대로 얼어있기엔 아까운 도시이므로 마족쪽에서도 불꽃의 데바들을 싸그리 모아서 이 도시에 파견시켜 놓았다.
온몸으로 불의 데바라는 것을 어필 중인 불꽃의 데바 '키스테니안'씨.
보기엔 그럴싸해 보여도 불꽃의 데바 몇명이서 어떻게 이 큰 도시를 녹인단 말이오...
그래. 내말이 그 말임.
뭐.. 서론은 땔치고, 이 도시에 잠들어 있는 엘림 '카사드라실'을 깨우면 도시를 되살릴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
이녀석을 필두로 하여 아트레이아 전역에 박혀있는 엘림들을 만나 정수를 얻어와야 하는 본격적인 뺑이가 시작됨.
그래도 양심은 있었는지 천계엔 안 보내드라...

나름 이쁜 동네임.
동네주민들이 다 유령이 되어서 그렇지...
에레슈란타에 있는 시들시들한 엘림 만나고 오는 길에다시 이쪽으로 보내는 퀘도 있길래 받았더니 시간제한ㅋㅋㅋ
덕분에 발바닥에 불이 나도록 달려옴...
어쨌든 정수를 모아왔으니 카사드라실에게 가야하는데, 문제는 겁내 깊숙한 곳에 처박혀있다는거ㅋㅋㅋㅋ
아직 여기 몹들과는 친하지 않아요....
...아닌게 아니라 이동네 몹은 한놈치면 우르르 다 달려들어서 혼자 상대하긴 버겁단 말이여..

오오.. 우리편 엔피씨가 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드디어 잠들어 있는 카사드라실을 만날 수 있음.
이제 모아온 정수로 해동작업에 들어가야지. 근데 전에도 비슷한게 있었는데 그땐 깨우는데 실패햇던지라 불안불안..
우왕~!! 이번엔 성공했당~!!

간단한 이야기를 장황한 제스쳐로 프리젠테이션 하는 가렛.
근데 이 다음에 어케됐더라...?????
......몰라 스샷이 없어ㅋㅋㅋ 기억이 안나ㅋㅋㅋ
대충 카사드라실이 자기도 힘들다고 노력해보겠다는 내용이었던거 같음. 끗.
오늘도 한건하고 보람차게 돌아가는 한마리 데바.
지대가 높은 관계로비행시간만 넉넉하면 마음껏 활강할 수 있어서 좋다..
별다른 의미는 없..는게 아니고 나중에 저걸 조사하는 퀘도 있긴 하드라.
광산쪽에 착륙했더니 프렐들이 다글다글.
푸릇푸릇한 천족네 프렐과는 사뭇 다르게 생긴 마족네 프렐.
**
모르헤임의 결계탑 산등성이 어귀에서 미끄러져 떨어졌는데..
도저히 갇혀서 나갈 수 없는 구조더라... 한참을 기어올라갈려고 애쓰다가 결국 귀환..

가끔 잠입했다가 여기 빠져서 허우적대는 천족이 있지 않을까...?
**
다시 벨루스란. 베스페르 마을 들른김에 미션퀘나 좀 하려고 얼음호수를 들렀음.
벨루스란의 명물(?) 알루키나 궁으로 가기 위해서는 등대를 밝혀야 하는데 등대의 렌즈를 해적들이 가져간 듯하니 해적 선장을 족쳐서 렌즈를 찾아와야 하는게 퀘스트 내용.... 참 요란스럽기도 하지.
게다가 이놈의 해적선장은 옛저녁에 디져서 유령이 되어있다.
뭐.. 이미 죽은거 또 죽인다고 해서 뭐가 달라질 것도 없겠지.
멀쩡한 사람을 뼈만 남겨놓는 해적선장의 위엄.
아오 스킬도 안나가고..빡쳐!!!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여기까진 크게 어려울것도 없음...
죽은 선장을 또 죽인 뒤 편지를 발견.
죽은 자에게 사생활의 권리 따윈 없다! 냉큼 읽으려고 봤더니... 치사하게도 심하게 훼손되어 있음..
뭐 그래도 중요 키워드는 남아있으니 다행.
편지를 해독해보면 대략 수정렌즈는 성벽에 난 계단 위에 숨겨둔 듯.
무수한 몹들의 방해를 피하기 위해 은신 발동.
오옹.. 생각보다 찾기 수월하구만. 근데 역시 주변에 몹들이 득시글.
또 은신 신공을 발휘하여 몹의 눈을 피해 상자에 접근 성공!
헐?!!!
근데 상자에서 나온건 렌즈가 아니라 웬 촉수괴물;;;
너무 놀란 나머지 뒤도 안돌아보고 줄행랑.. 덕분에 주변몹 전부 애드....



넹.. 은신만 믿고 꼼수 부리면 이렇게 됩니당...
아낰ㅋㅋㅋㅋㅋ 진짜 낚시 제대로다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쩐지 상자 찾기 쉽더라니ㅋㅋㅋㅋㅋㅋ
몹들이 다 돌아가고 난 뒤 몰래 부활..
말은 저렇게 했지만 이미 심신에 큰 상처를입은 관계로(ㅠㅠ) 이 퀘스트는 다음을 기약 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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