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배기 얼발 탐험

슬슬 망각의 소금사막 윗부분 퀘스트 하러 출발.

소금사막 감시기지에서 쭉 활강해서 내려가면 바로 켄타릭들이 모여 사는 부락이 나온다.

자신의 빵셔틀 무리를 이끌고 나타난 듯한 넴드 켄타릭..

동족의식이 투철한 놈들이라 한놈 치면 우르르 달려들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상대하기 까다롭다.

당근 혼자서 세마리를 상대할 순 없으므로 옆에 얌전히 찌그러졌음..

그 와중에 빵셔틀 한마리를 잘못 건드려서 험한 꼴을 당한 가렛...

...그나저나저 넉백포즈는 볼때마다 므흣....

또 다른 다리 위에서...

밑에 손톱으로 누지르면 톡톡 터질 것 같은 거미떼가 우글우글.

맵 구석탱이에 처음보는 굴이 있길래 투철한 호기심을 발휘하여 냅다 구경하러 고고싱~!

들어올때의자신감은 첫 갈림길에서 눈녹 듯 사라지고...

게다가 이 동굴 시야도 좁고 조명도 왠지 귀신의 집 분위기라 좀 무섭...

여기는 온갖총천연색 거미들이 득실득실.

사막에 뭔 거미들이 일케 많나요....

알도 까고 난리났음.

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기분나쁜데 이걸 또 채집해오래....

왠지 거미 알과 거미 새끼들을 보노라면 어릴적 유행했던 괴담이 생각나서 기분이 별로 조치안타...

뜨아아아아아아---!!!!!!

이 동굴은 정말 최악이야~~~!!!!!!!

저걸 보고 바로 도망쳐나왔음.

어우 닭살~!! 닭살~!!!

사실 저런 지네들 필드에서도 가끔 마주치긴하는데, 좁은 동굴서 보니 대미지가 다이렉트로....

동굴 밖에서 나를 맞이한건 다름 아닌 천족...

그러고보니 여기 천족들 다니는 길목이었어.. 젠장....ㅠㅠ

**

슬슬 얼음발톱 부락쪽으로 친출할 렙이 되어 북쪽으로 가던 중..

켄타릭과 라이칸은 서로 사이가 좋지 않은지 경계영역에 온통 라이칸과 켄타릭 시체들이....

얘네들 싸우는데 말려들면 골치아프므로 절벽에 딱 붙어서 다녀야한다..

아오 왜 좁은 길목에서 싸우고 난리야, 딴데가서 싸워~!

라이칸이 있는 곳엔 무글도 있다..

라이칸들 부족이 다양한 만큼 얘네들도 되게 다양함.

검발부족이 데리고 사는 애들은무무족, 얼발부족은 뭉뭉족, 안갈부족이 누누족이었던가..

라이칸 부족명은 그렇다쳐도 얘네 부족명 외우기 너무 헷갈려...

추운데서 사는 애들이다보니 전체적으로 시퍼렇다.

(사막에서 바로 연결된 곳인데 춥다니 왠지 좀 아이러니 하지만ㅋㅋ)

언제나 그렇듯 라이칸과 무글들 사는 곳은 경관이 이쁨...하??...

말린 삼 훔쳐오라길래 어딨나 싶었더니ㅋㅋㅋㅋㅋㅋㅋㅋ 아?Nㅋㅋㅋㅋㅋㅋㅋ

삼이 납딱해졌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훔치면서도 뿜겼?い빱빱빱빱?

참고로 이경관은 천족으로도 한번 본 적 있음...

[천족일기 - 충동! 시공타기!!]편 참조.

바로 뒤쪽엔 이런게 있다.

희안하게 라이칸들은 부락 밖에다 이런 제단을 따로 지어놓드라?

어쨌든 이곳의 모닥불에 볼 일이 있음.

모닥불을 피워서 준비해간 염소고기를 구우면...

넴드 류크록이 나타남!

훗.. 종족을 떠나 사나이 대 사나이로 결판을 짓자!

머.. 주변에 라이칸들만 정리되어있다면 별로 어려운 상대는 아님.

아.. 지금은 산 못타게 되어서 이 꼼수가 안통할려나;

더 안쪽으로 들어가보면 갑자기 눈밭..

조금전까지 사막이었다고 울고불고짜도 소용없음.

반사광 때문에 갑자기 확 밝아진 시야...

마계에서 조명이 가장 예쁜 곳이라고 감히 추천할 수 있을 정도...ㅠㅠd

햇살도 노르스름~ 한것이 딱 눈내린 겨울 아침풍경..

뭉뭉들이 지키는 굴다리를 지나면 드디어 얼음발톱 부락.

엥.... 입구쪽의 따땃한 분위기는 어딜가고...

왠지 겨울에서 가을이 된 느낌?

실망한 감이 없잖아 있지만... 그래도 천계의 크랄동네와 비교하면여긴 천당임.

무글들의 클레임(?)을 열심히 들어주고 있는 라이칸.

브라우니와 크랄의 관계였다면 상상도 못할 일....

목숨내놓고 정예지역을 마구 싸돌아다니는 중...

큭.... 은신병들이 있을 줄이야.....

뭐..이럴 각오로 구경하러 들어온거지만....

이 빚은 다음에 갚아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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