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글맞은 두카키, 석상할배

여전히 베르테논에서 받은 퀘스트 수행 중...

포에타에선 애완돼지 '뚜띠'를 찾아오라더니 이번엔 돼지 '뽀삐'를 찾아오랜다.

이놈의 아인종들은 남의 돼지 훔쳐가는데 뭐 있나 봄...

뚜띠를 생각하며 벌써 통구이가 돼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이렇게 살아있음.

말 걸면 그때부터 내 뒤를 졸졸 따라온다..


잘 꼬셔서 마을까지 무사귀환 시켜야 함.

다행히 두카키 부락은 길이 넓어서 한가운데로 잘만 다니면 공격 안당하고 수월하게 올 수 있긴 한데.. 돼지가 조낸 느림..

마을 어귀까지 다 와서는 걍 걸어서 이동.


어이쿠 이건 뭐....ㅋㅋㅋ

니가 돼지주인이라 해도 믿겠다ㅋㅋㅋㅋ

안전히 돼지주인에게 가면 심지어 동영상까지 나오는 퀘스트...




돼지 한마리 찾아준건데 포스는 구세주급...

마족하고 대우가 이렇게 달랔ㅋㅋㅋㅋㅋ

**


망할놈의 두카키 부락에선 할일도 엄청 많다..

이런 축생도 데바알기를 우습게 알고 온갖 사사로운 일로 부려먹음.


아니 잡혀있는 놈이 왜 적에게 사랑을 느끼고 난리야..

무슨 축생주제에 스톡홀름 증후군이냐고.



아무리 취향이라도 정도란게 있지...

실제 동영상으로 보면 참 기가차서 말이 안나옴.


드디어 두카키 부락에서의 퀘스트도 막바지에...

퀘스트 할려고 산 정상에 올랐더니 저런 거대새가 왔다갔다 하고 있었다.


흑흑.. 한시라도 빨리 이곳을 벗어나고파...



남의 가마솥에 이상한걸 섞어서 못쓰게 만들면 끝.

아무튼 천족이나 마족이나 다른 종족 잘되는걸 절대 못본다.


퀘스트도 끝났으니 마을로 돌아가야 하는데, 마침 산 정상이고 해서 시원하게 '번지~' 했다.


활강에 한번 맛들면 약도 없음...

특히 중간에 역풍맞고 공중으로 붕~ 떠오를때의 쾌감이란!!


근데 떨어진 곳은 생전 처음 보는 곳..

어라.. 난 톨바스 마을 생각하고 뛰어내린건데..;


이 무릉도원(?)은 대체 무엇....

게다가 이 깎아지르는 절벽을 보고 있자니 또 뛰어내리고 싶잖여..


그래서 또 뛰어내려서 이러쿵저러쿵 활강을 하다가 어느 샘에 불시착..


아래쪽 샘에 '석상 머리' 라는게 있길래 위쪽 샘에 가보니 목없는 석상이 있다..

그래서 석상 머리를 찾아줘봤음..

그랬더니 읭?? 동영상 한편 나오네......



번쩍! 합체!!!


줄이면 글자가 안보일거 같아서 자막만 원래크기로 편집했음.



하도 온갖 일을 다 겪어서 이제 놀라지도 않는 가렛.






외진곳에 있다보니 아무나 붙잡고 조낸 말하고 싶었나부다.. 자기 할말만 하고 쌩 다시 원위치 하는 석상할배.

뭐 이런식으로 어쩌다 발생하는 이벤트적 퀘스트가 가끔 숨겨져 있다는 점이 상당히 맘에 든다..

별거 아닌거 같지만 나 이런거 디게 좋아해..ㅎㅇㅎ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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