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바가 되어라 1


숲에서 처음 만난 몹한테 뎀볐다가 제대로 발렸다...

순하게 생겨먹었는데 졸 무서움.. ㄷㄷ 하긴 내가 먼저 때렸구나.. ㅈㅅㅈㅅ

암튼 죽으면 엄청 드라마틱한 연출과 함께 저렇게 고꾸라진다.

마을에서 부활 하던지 아님 지나가던 사람이 살려줘야 함.... 경험치도 깎이는데 복구할려면 돈줘야한다..

어쨌건 도적단 두목의 딸년을 찾으러 갔다가 만난 할망구가 버섯 따오라고 시켜서 무서운 몹이 우글거리는 숲속으로 버섯을 따러 간 가렛.

사실 아직은 선공몹이 없어서 내가 먼저 치지 않는 한 공격당할 일은 없음.

비슷비슷하게 생긴 것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 유독 꿈틀거리고 있는 버섯을 발견.

냉큼 딸려고 했더니...


헐?? 개구리가 됐다.

스샷찍고 놀려고 했더니 금방 다시 원상복귀... 아 너무 순식간이잖아..ㅠㅠ 다시해 다시..

망할 할망구가 평생 개구리로 살게 만들려고 버섯 캐오라 시킨건데, 얘한테 무슨 특별한 능력이 있어서 마법이 금방 풀린거랜다.

그래서 얘가 장차 뭐가 될런지 급궁금해진 할망구가 미래체험을 시켜주는데..


이게 웬 카오스...?


그러고보니 장비도 그렇고 제법 기깔나는데?


미래의 가렛은 제법 높은 사람인 듯..


절벽에선 천족이랑 마족이 뒤엉켜 한창 싸우는 중이다.

왠지 한껏 고양된 기분으로 나도 날아보겠다고 절벽에서 뛰어내렸는데...


....이건 뛰어내려 본 사람만 안다...

푸하하핳하하하핳하 존내 추햌ㅋㅋㅋㅋㅋㅋㅋㅋ


퀘스트 중 낙사해서 이대로 끝인가 싶었는데 없었던 일로 치고 다시 미래체험을 하게 해주는 할망구.

역시 없었던 일인양 나를 찬양하는 마족군단....

아.. 왠지 낯뜨겁다....


이번엔 얌전히 하라는 대로 하기로....


NPC와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멋지게 절벽에서 다이브하는 가렛!

우오.. 날개다 날개!!!







아쉽게도 착륙하는데서 영상이 끊기고...

악... 이건 뭐 동영상을 촬영하던가 해야지, 스샷찍으니 영상이 너무 버벅거려서..ㅠㅠㅠㅠㅠ

한번밖에 못보는 건데 그렇다고 안 찍기도 뭐하고...


숲의 외진 곳에 들어와서 포즈놀이 중.

위로하기했더니 사탕 내밀고 쌍엄지 날리는 가렛.. 무섭게 생겨서 하는 짓은 제법....

밑은 경례하기인데, 저 말년병장 같은 포스는 대쳌ㅋㅋㅋ

왜인지아이온에서는 모션 취할때마다 일일이 전체창으로 누가 누구에게 뭘했다고 다 떠벌떠벌 해버려서, 사람 많은데서 하기엔 쪽팔리기에...


또 다른 퀘스트를 하러 숲 어딘가에 꽁겨있는 샘을 찾았다.

샘, 도끼... 이쯤되면 안봐도 블루레이인 퀘스트내용...


나무에 꽂힌 도끼를 뽑으려는 짝퉁 나무꾼 가렛.


그만 힘조절을 잘못하여 뒤에 있는 샘으로 홱 날아가버렸다.

밀려오는 짜증에 몸둘바를 모르는 중.


그리고 나타난 산신령.. 이 아니고 쪼그랑방탱이 데바 할배.

왜 이런 샘에서 산신령 노릇을 하고 있는지....?


다른 선택지를 하면 어떻게 될지 매우 궁금했으나 금,은,쇠도끼를 안전하게 전부 다 얻기 위해 정석대로 답했다.

훗... 할배야말로 진짜 요령이란걸 모르시는구만요...


저 할배... 오늘만 대체 몇명의 나무꾼을 상대하고 있는겐지..

귀찮은 척 하지만 은근히 즐기고 있는 걸지도..


퀘스트 떼러갔다가 퀘스트 붙여오는 아이온.(존내 행복하다)

이번엔 으스스한 배안의 보물지도 갈취하기.

아니.. 뭔 퀘스트가 다 훔치고 빼앗고 몰살하고, 이런 것 뿐?

아, 마족은 설정이 도적단이었지....그럼 오케이.


바로 직후에 여선원한테 걸려서 회떠질뻔했더랬지..


이번엔 무서운 개가 지키는 보물 훔치기 퀘스트.

원래는 개를 죽이고(..) 빼앗아와야 하는건데 개 잡다가 두번이나 죽어서 편법을 쓰는 중..

정찰병의 이 '은둔'스킬은 이런퀘스트할 때 제법 유용한데, 스킬시간이 다 끝날때까지적들의시야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다굴당한다는단점이..

아직 데바가 되지 못해 날지 못한다고 서글퍼 말지어다.

이 동네는 워프도 클릭 즉시 슝~ 하고 순간이동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날아서 이동한다.



날고 있는 캐릭터를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아 진짜.....ㅠㅠㅠㅠㅠ 얘네 너무 부럽다.......ㅠㅠㅠㅠㅠ 나도 날고 싶어....ㅠㅠㅠㅠㅠㅠ


적진 한가운데에서 망연자실.

선공몹들로 드글드글 한 이곳은 타종족네 마을.

열심히 잘 살고있는 애들 마을에 함부로 침입해서 농작물을 훔치고 주민들을 닥치는 대로 학살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 되겠다.

음... 너네 아무리 마족이라지만 그러는거 아냐......

수용소 앞의 묘지에서 한 컷. 안개효과가 상당히 리얼하다.

아니 근데 왜 수용소 앞에 묘지가....ㄷㄷㄷ 이 수용소는 한번 갇히면 살아 나갈 수 없는덴가;



'게임일기 > 아이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르테론에서의 첫날개짓  (0) 2008.11.24
데바가 되어라 2  (0) 2008.11.22
데바가 되어라 1  (0) 2008.11.22
데바가 되어라 2  (0) 2008.11.16
메이화링섭 마족나부랭이  (0) 2008.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