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루스란 입성, 얼발 체험

드디어 마가렛도 레이보섬을 찾아 갈 때가 되었다.

천족으로도 플레이하다보니 구면같은 기분이 들지만 마족으론 처음 찾아오는 거였지..참..

미래나 과거를 보러 오는 곳이라 그런지 뭔가 극적인 조명연출.

자아.. 보여다오! 나의 미래를!!!

...어이..!!

이건 내 미래가 아니라 헬리온인지 뭐시깽인지 하는 할배 이야기잖아!!

누가 이딴거 보고 싶어서 이 먼길을 온 줄 알아?!!!!

아티 발동석값 물어내 이 축생아--!!

아놔.. 천족은 되게 멋있었는데(천족일기-기억의 단편- 참고)얜 이게 뭥미...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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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이른 감이 있긴하지만 슬슬 벨루스란이 언급되는 퀘스트가 뜨길래 찾아와 본 벨루스란 요새.

헉... 모르헤임도 굉장했지만 여긴....

와우..!! 어메이징~!!!

추운동네라더니 요새부터 이런 얼음성일 줄이야!!

어째 갈수록 마계쪽 비주얼이 더 심금을 울리는 느낌....

요새 근처는 온통 절벽..

살벌하고 황량한 풍경이 험난한 벨루스란의 여정을 암시하는 듯....

정말 특이하게 생긴 벨루스란 요새....

실제로 요새 안에 있는 시공의 아티팩트를 사용해 시간을 멈춰놓은 것이라고 함.

앞마당에 잔뜩 돋아있는 헤시아를 캐다보니 어느새 이런 곳.

오오.. 아름다운 풍경을 그냥 지나친다는 것은 데바의 도리가 아니지!!

가자마자 펼쳐진 설경. 그에 걸맞게 눈도 폴폴 내려주시고..

뭔가 동화틱한 배경.. 크리스마스의 악몽에 나오는 그 절벽같다ㅋㅋ

눈이 그쳤더니 드러나는 황혼.. 우왕.....

그러더니 갑자기 폭설..!!

우와... 마계에서 제일 추운 곳이 벨루스란 이라더니.... 적설량도 모르헤임의 그것과는 비교가 안되는군...ㄷㄷ

다리를 건너와서 다시 벨루요새 앞마당인 검은 평원..

이름에 걸맞게 정말 풀한포기 없이 황량..

그나저나 벨루스란은 자연물들이 다 만들어 놓은 것 처럼 희안하게 생겼다능...

오마이갓~~~~!!!!

자비따윈 없다..

아.. 그러고보니 여기가 천계의 인테르디카에 해당하는 곳이었지..?

천족들이 많은 것도 당연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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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모르헤임으로 돌아와서..

트리피드 농사로 먹고 사는 이랄시그 마을서 퀘스트 좀 했더니 드디어 레벨업!!

이걸로 마을의 잡일을 더 많이 맡게 되었다.....젠장..

푸스콘도 살아 움직이더니 트리피드도 살아 움직이는...

마계 흙이 좀 이상한가....?

어쨌든 30레벨이 되었으니 드디어 염원하던 30날개깃을 착용할 수 있게되었다!!

우호호혹....이뻐 이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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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고 미루던 얼음발톱 부락쪽 퀘스트도 더는 미룰 수 없게 되었지...

얼발 앞마당은 조명이 참 이쁘다니까...

날이 저물도록 외쳐도 어디하나 파티 주는 곳 없네..

고독한궁성의 길...

드디어 한 수호님이 파티를 주셨다!

오오..... 외..외모완 다르게 참 착하신 분이군...

따뜻한 조명이었던 앞마당과는 달리 정작 안쪽은 시종일관 푸르딩딩한 얼음발톱 부락.

신나게 활질하고 칼질하고.. 얼발부족이 아끼는 깃대도 다 부시고..

아이고! 이게 얼마만의 팟사냥이야!!

우갹! 너무 들떴나....

어째 진행하다보니 화력이 괜춘해서 내친김에 보스의 목을 치기 위해 긴급회동.

사냥중에 한눈파는 데바. 있습니다, 있고요...

하지만 이런때가 아님 언제 느긋하게 활쏘는 모션을 구경 하겠냐고

오오, 마침 족장도 있구려. 나는야 럭키가이~~!

안정적으로 족장까지 클리어!

흐미... 얼발 처음 왔는데 보스까지 잡다니...

검발때도 그렇고 희안하게 첫파티 운이 좋다니까.

심지어 템도 먹었어!!!!

몇시간동안 파티 구했던 보람이 있구나

안녕~ 여러분 덕에 궁성은 행복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