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계체험 시즌2

간신히 더러운 크랄 무리들에게서 도망쳐 무사히 해안으로 돌아온 두남자.

왜저렇게 표정이 짜게 식었는지는 나도 몰름. 많이 힘들었나..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 서로 격한 응원을!!

이어지는 춤판.. 이렇게 보니 이 춤도 꽤 다이나믹해보이는군ㅋㅋㅋ

멀찌기서 구경만하던 네르도 결국 춤판에 끼었다.

남들이 쳐다보든 말든 이쪽은 이미 클럽분위기.

허나 과도한 춤사위는 재앙을 낳는 법..

저질체력을 자랑하는 법사 둘이 몸져누웠음.

정령성의 고유 권한으로 그리폰을 마구 부려먹은 것도 모자라 올라타기까지 하는 두유.

좋아보이는 건 무조건 따라하고 보는 가렛..

그리폰 지못미.....

그 길로 또 크랄동네가서 온갖 깽판을 친 우리들.

님도 보고 뽕도 따고, 퀘스트도 하고 네임드도 잡고...

우리당의 드물디 드문 수호성, 베르카스.

개인적으로 수호성 소개영상을 보고 뻑가서 수호성에 대한 엄청난 경외감을 품고 있었는데..

얘는......

어찌나 품행이 방정맞고 촐랑대는지.....

나의 수호성님은.. 듬직하고, 결단력 있고, 어마어마한 카리스마를 소유한.. 등으로 말하는 그런 사나이라고!!!

...뭐.. 베르카스도 나름 몹땡겨갈때는 멋졌다.. 생긴것도 귀엽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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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림년의 후속 퀘스트를 갱신할때가 되어 오랜만에 찾아갔더니... 헐...?

이년이 어디서 돈을 모아서 이렇게 다 뜯어고쳤을꼬.

혹시 마계의 누군가와 짜고 천족을 팔아 넘긴 다음 뒷돈 챙기는거 아냐?

그래 뭐.. 그렇게까지 말하는데.

사실 기대는 안한다만...

역시나......

이정도면 저것도 능력은 능력임.

차라리 마계 전담 공간이동사가 되는게 어떨는지. 농담아니고 떼돈 벌텐데...

절벽에서 장난질 하다가 발 헛디뎌서 죽을뻔 했다...

차라리 마족한테 죽는게 낫지 여기까지와서 낙사나 몹사는...ㅠㅠ

밤에 보니 더 운치있는 모르헤임 요새..